농부는 이제 무얼 먹고 살아야 하나#
요즘 전국적으로 한창 쌀수매를 할때네요.
올해는 쌀값부터 해서 뭐하나 오른
농산물 없이 모두 폭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농자재의 가격은 오르는데..하다 못해 기계값,
사람인건비 조차도 오르는 상황에서~
쌀값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였지만..올해는
더욱 떨어졌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문제는 쌀작물만 그런다는게 아닙니다.
쌀뿐만 아니라 배추, 대파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이 몇년째 죽쑤고 있다는 것이죠.
농부들의 경우 대부분 외상으로 농자재나
농약등을 가져다 쓰시는데요~
농자재값 갚고 나면 주머니에 남는 돈이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소농으로 갈수록
주머니 사정은 더더욱 심해집니다.
안그래도 싼 쌀 가격도 떨어진 마당에
하나 같이 다른 작물까지 갈아엎을 정도에
가격..우리 농업의 미래는 어둡네요..
1년 죽어라 농사지어서 본전치기도 못할거
그냥 짓지말라고 해도..땅한평 놀리기 아까운
농부의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네요.
저도 농업을 미래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농사일을 하다가 ..미래까지 가기도 전에
굶어 죽을 것 같아 포기하고 도시로
올라왔는데요..우리나라 농업문제..
곧 터질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