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기아타이거즈 이대진 통산기록, 100승투수, 10타자 연속삼진기록
기아타이거즈의 팬으로써 가장 안타까운 선수가 2명 있습니다. 바로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와 에이스오브에이스 이대진선수입니다. 장성호 선수는 최희섭 선수 이적후 몇년 후에 설자리를 잃어서 한화이글스로 트레이드되었구요. 지금은 롯데자이언츠에 있습니다. 또한 이대진 선수는 엘지로 이적하면서 은퇴식도 제대로 못하고 은퇴를 했거든요. 그게 참 마음아프게 합니다. 오늘은 이대진코치의 선수시절 역사적인 기록들을 한번 열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진선수의 통산기록
자료출처 : KBO홈페이지
이대진 선수는 93년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1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1996년, 1997년 선동열 선수가 이적을 한 이후에 해태타이거즈의 에이스로 발돋움 하면서 4년연속 1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1996년과 1997년의 해태타이거즈의 우승은 의외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는데요. 바로 에이스 선동열의 부재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대진선수가 제 몫을 해주고 타선에서는 이종범 선수가 활약을 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죠.
또 한가지 재미있는 기록은 1998년 10타자 연속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졸로 23살까지 770이닝을 던진 것은 이대진선수의 선수생명을 단축시켰는데요. 이후로 부상-재활이라는 지긋지긋한 굴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2009년 9월 11일 기아타이거즈 팬들의 마음을 울린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대진선수의 통산 100승 달성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과거 이대진선수의 영상과 오버랩되는데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부상과 재활의 고통이 길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팬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이대진선수의 대기록 달성을 더 축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대진 선수가 모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도 했더라고 하더라구요. " 그 동안 힘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100승을 올리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 '100승'은 내 야구인생의 마지막 목표다." 라고 말이죠.
이제는 기아타이거즈의 투수코치로 활동하는 이대진코치, 기아 마운드 재건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